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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과 전시회의 미래를 모두 보여주다 – 2021 HANNOVER MESSE 디지털 에디션

매년 개최되는 HANNOVER MESSE(이하, 하노버 메세)는 산업의 쇼케이스이자 AI, 지속 가능한 생산 및 5G와 같은 주제의 미래를 여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해 온 전시회다. 지난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올해 하노버 메세는 완전한 디지털 이벤트로 개최되어 산업의 미래는 물론 앞으로 전시회가 어떻게 진화할지 보여주는 두 가지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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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주최한 도이치 메세의 CEO Jochen Köckler 박사는 “이번 하노버 메세 디지털 에디션은 기계 공학, 전기 공학 및 IT 회사의 혁신적인 힘을 보여주었다. 동시에 미래의 산업 전시회는 ‘하이브리드’가 될 것임을 보여주었다”라고 말했다. 1,800개의 참가 기업이 등록된 9만 명의 참관객에게 10,500개의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인더스트리 4.0, 산업 공정의 디지털화, 공급망 관리, 경량 구조, 수소 및 전기 이동성 등의 주제에 대한 토론을 위해 1,500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2021 하노버 메세 디지털 에디션이 열린 5일 동안 참관객들은 350만 개 이상의 페이지 뷰를 생성하고 전시 업체 및 제품에 대한 70만 회의 검색을 실행했다. 또한, 새로운 컨퍼런스 및 전시 업체 라이브 스트림은 약 14만 뷰를 달성했다. 4월 19일부터 하노버 메세 디지털 에디션의 모든 콘텐츠를 웹사이트(www.hannovermesse.com)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라이브 위크를 놓친 사람들도 등록하여 전시 업체 및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을 다시 볼 수 있다.

다음 하노버 메세는 2022년 4월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파트너 국가는 포르투갈이다.

이번 하노버 메세 디지털 에디션의 핵심은?
한국 인더스트리4.0 협회(회장 박원주)는 이번 하노버 메세 디지털 에디션 라이브 위크 기간 동안 거의  실시간으로 원격 모임을 가지며,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주도한 김인숙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초빙연구위원은 “올해 가장 흥미로운 주제는 ‘생산 4단계(Production Level 4)’로, 작년에 공개된 유럽 데이터 생태계인 ‘GAIA-X’를 제조업에 접목한 ‘Smart MA-X’다. 자율적이며 유연하고 애자일한 생산 공정을 만든 것이다.”라며, “Level 4는 지속해서 새로운 모듈들이 결합해야 하는 생산 공정이다. 다양한 요소 기술들의 작동이 데이터로 전환된다. 공정 데이터의 수집, 분석, 교환, 저장 활동들이 지속해서 이루어지며 이 과정에서 공정의 노하우를 보호해야 한다. 즉, 데이터 주권이 보장돼야 한다. 유럽 데이터 관련 법령도 준수해야 한다. 이 모두를 유럽 데이터 생태계인 GAIA-X에서 시도하고 있으며 이 둘의 결합을 보여준 곳이 이번 하노버 메세 디지털 에디션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한구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은 독일 PI4.0과 매월 Gaia-X, AAS, 보안(Security), 정책(Policy)분야와 관련한 화상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생태계 자체는 유럽의 주도 하에 추진이 되고 있는 것이 맞지만, 우리나라 제조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실제적인 사업에 대한 협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AAS는 2020년에 데이터 수집, 저장 체계의 표준화를 마치고 올해 AAS 기반의 엔지니어링, 설계, 제작, 시험, 운영, 유지보수 등 프로세스를 개선하여 하드웨어 장비와 디지털 트윈 장비를 만드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구체적인 진행 상황과 방향성을 공개했다.

우리 제조업에 주는 시사점
한국 인더스트리4.0 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임채성 건국대학교 기술경영학과 교수는 이번 하노버 메세 디지털 에디션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으로 ‘신제조 비즈니스 모델의 본격화 조짐’을 들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Ecostruxure 플랫폼을 바탕으로 여러 도메인 앱을 이용한 온라인 모니터링 및 예지 관리와 이산화탄소 배출, 에너지 관리 서비스 등 풍부한 서비스 모델의 소개와 협력사 협업사례는 기존의 다른  선도적인 기업에 비해 진척된 신제조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또한, 서비스로서의 장비(Eaas), 서비스로서의 기계(Machine health as a service), 적층 제조업 관련 플랫폼의 온라인 서비스가 소개되었다. 임채성 교수는 “이렇게 온라인 서비스가 우후죽순 격으로 출현하는 것은 제조업에서 온라인 서비스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제조업의 업의 성격을 바꾸는, 신제조 비즈니스 모델의 본격화 조짐을 보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토론회에 나선 연사들은 올해 플랫폼 인더스트리 4.0의 키워드가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임을 밝히고, 작년에 출범한 산업디지털트윈협회(IDTA)를 소개하면서 AAS를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의 추진과 테스트 베드 추진 내용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독일 차원의 신제조 비즈니스 모델과 기업 차원의 공동 협력이 새로운 국면에 들었음을 보여주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인도네시아 기업 PreciPalm이 외국의 선도 기업들과 협력하여 선보인 인공위성과 데이터를 활용한 농업용 비료 살포 서비스 모델은 개도국도 외국 기업과 협력하고 창조적인 발상을 추진하기만 하면  신제조 비즈니스 모델에서 약진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인상 깊은 발표였다. 임채성 교수는 “인도네시아는 이번에 156개 기업이 대대적으로 참여하면서 WEF 등대공장 등 선도적인 공장과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협력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세계 시장을 향해 약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라며, “이번 하노버 메세 디지털 에디션은 신제조 혁신 모델 추진에서 한국의 현주소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새로운 방향 정립과 추진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었다.”라고 말했다.

세계 각국이 향후 수십 년의 고용을 가르는 선도적 신제조 혁신에 골몰하고 있기 때문에, 제조 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산업화되는 제조업에서의 선도적인 위치 확보가 절실하다는 것이 임채성 교수의 생각이다. 그는 “선도국의 행보를 본 후 추격하는 모방형 혁신은 스피드와 기회 포착 면에서 낡은 모델임은 굳이 논할 필요가 없다. 세계 시장 진출에 대한 지향적 약진과 신제조 비즈니스 모델 추진을 위한 개별 기업 차원 및 기업 공동 차원의 문제 해결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이 펼쳐지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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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더스트리4.0 협회는 ‘기업 중심의 인더스트리 4.0 혁신’ 플랫폼 제공을 통한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에 기여하고자 설립되었다(www.intreeforum.org).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테스트 베드 등 국제 시장 표준 인증 활동에 주력하고 있으며 그 외 활동으로는 저술, 관심 그룹별 활동, 정기 모임 및 국제 포럼 개최, 제조 선진국과의 국제협력, 교육, 컨설팅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 산업인터넷컨소시엄(IIC)의 한국 파트너 단체이며 국내 최초로 IIC 테스트 드라이브 인증을 득한 기업을 탄생시키면서 글로벌 단체 협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최초 사례를 창출하기도 하였다.

About 이상준 기자

생산제조인을 위한 매거진 MFG 편집장 이상준입니다. 대한민국 제조업 발전을 위해 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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