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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용자가 라이선스 정책 변화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 2021년 CAD 사용 현황 설문 조사

MFG가 2019년부터 시작한 ‘CAD 사용 현황 설문조사’가 벌써 3회째를 맞았다. 제조업, 건설업 등 산업 현장에서 CAD를 사용하는 설계자와 현장 종사자는 과연 어떻게 CAD를 사용하고 있을까? 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무엇이 있을까? 400명에 달하는 많은 인원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지난 설문 결과에서 변화된 부분은 어떤 것이 있는지 자세하게 들여다보았다.

설문 조사 프로필

    1. 설문 조사 기간: 2021년 1월 27일 ~ 2월 9일 (약 2주간)
    2. 설문 조사 참여 인원: 396명
    3. 설문 조사 참가자의 종사 분야

eqtqt  4.설문 조사 참가자의 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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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설문 조사 참가자의 CAD 구매 의사결정 권한

제목 없음grea

Part 1 – CAD 사용 현황

Q1. 귀사가 현재 사용하고 계신 설계 툴은? (중복 응답)

1번설문조사 전체 응답자의 76%는 2D CAD를 사용하고 있었다. 반면 3D CAD를 사용한다는 응답자도 54%에 육박했는데, 이는 2020년 응답 결과인 46%보다 8%P 상승한 결과다. 이에 대해 특별한 증가 원인이 무엇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단, 기업이 신규로 CAD를 도입할 경우 2D보다는 3D CAD를 구매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진 것으로 볼 때 3D CAD 사용률은 앞으로 지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국내의 경우 아직은 2D CAD 사용자가 3D CAD 사용자보다는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Q2. 귀사가 현재 사용하고 계신 2D CAD의 제품명은? (중복 응답)

제목 없음2번

2021년 현재 국내 2D CAD 사용률을 나타내는 설문조사 결과다. 3년간의 설문조사 결과 유사한 패턴, 다시 말해 AutoCAD의 독점에 가까운 점유율과 기타 DWG 호환 대안캐드의 점유율로 양분되는 패턴이다. 3년 내내 거의 유사한 패턴이 나타나는 것은 설문조사의 적확도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소폭의 변화가 감지됨을 알 수 있다. 

2년 전인 2019년 설문 조사와 비교할 때, AutoCAD의 사용률은 4.57%P 감소한 반면, AutoCAD를 제외한 소위 대안캐드의 사용률은 대표적인 대안캐드 브랜드인 GstarCAD, CADian, ZWCAD의 사용률만을 합할 경우에도 이들의 사용률은 2019년 대비 10.09%P나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대안캐드 진영의 사용률은 증가하는 반면 오토캐드의 사용률은 감소하는 추세가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Q3. 귀사가 사용하시는 2D CAD의 라이선스 방식은? (중복 응답)

3번전체적으로 볼 때 아직도 영구 보유 방식의 라이선스가 79%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오토캐드가 2016년부터 영구 보유 방식의 라이선스 판매를 중단했지만, 아직 구독형으로 전환하지 않고 소위 ‘버티기’를 하는 오토캐드 사용자는 아주 많다. 또한, 서브스크립션 방식에 부담을 느껴 영구 보유 방식의 대안캐드를 구매하는 사용자가 포함되기 때문에, 아직은 영구 보유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구독형 라이선스 사용률은 2020년 조사 대비 2%P 소폭 증가한 32%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AutoCAD가 구독형으로 전환한 지 4년여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큰 변화는 없지만,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구독형 라이선스로 전환하는 추세를 볼 때 CAD 분야의 구독형 라이선스도 점차 증가해 결국은 영구 보유 방식을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 설문조사에서는 더욱 확실한 추세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Q4. 귀사가 2D CAD를 사용하시면서 겪고 있는 어려움은? (중복 응답)

4번

산업 분야 CAD 사용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 중 가장 큰 것은 비용이다. ‘매년 발생하는 라이센스 비용’이라는 응답이 41.02%, ‘비싼 유지 비용’이 문제라는 응답이 33.20%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작년(2020년)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비싼 유지 비용 문제’가 28.91%였으나, 올해는 33.20%로, ‘프로그램 용량의 문제로 인한 설치 및 운영의 어려움(저사양PC일 경우)’가 17.03%에서 18.36%로 증가했다. 이 부분은 대안캐드의 도입이 수년간 지속되어 오면서, 사용자들이 대안캐드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효익을 따지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정을 해 볼 수 있다. 대안캐드 도입 검토 경험에 따른 ‘학습효과’의 일종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또한, 3년 내내 높은(18.36%) 응답을 보이고 있는 ‘프로그램 용량의 문제로 인한 설치 및 운영의 어려움(저사양PC일 경우)’ 문제의 경우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설계자들의 불만인데, ‘클라우드 형 CAD’의 경우 이러한 설치의 부담이 없기 때문에 점차 주목을 받고 있다.(본지 이번 호 36페이지 기사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Q5. 대안캐드 검토 시 고려 사항은? (중복 응답)

5번

앞서 질문 4에서 설명한 바와 같은 ‘대안캐드 도입 검토 경험에 의한 학습효과’를 이번 문항에서도 엿볼 수 있다. 대안캐드 도입에 있어 가격이 저렴해야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보고, 그다음으로 가질 수 있는 중요한 질문이 있다. ‘기존 AutoCAD의 도면을 돌리는 데 문제가 없을까?’, ‘혹시 유지보수가 원활하지 않은 것은 아닐까?’라는 현실적인 질문이다. 

2020년 설문조사 당시 ‘기존 도면 수용 여부’에 대한 응답은 44.95%였으나, 올해는 51.39%로 대폭 증가했다. 또한, ‘원활한 유지보수’는 2020년 32.67%에서 36.25%로 역시 증가했다. 이 부분 역시 대안캐드 도입 검토가 꾸준히 진행되면서, 이제는 도입 단계에서 필요한 보다 실질적인 이슈들이 강조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Q6. 귀사는 현재 사용하고 계신 2D CAD 툴 외에 다른 제품을 검토해 보신 적이 있거나 계획이 있으신지요?

6번

대안캐드를 검토했거나, 검토 중이거나, 검토 예정인 비율이 72%에 달한다. 여전히 상당히 높은 수치이다. 대안캐드로의 이동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것을 방증하는 결과다. 이 중 ‘검토해 보았음’의 답변이 2019년 22%에서 올해는 28%로 증가한 점도 현장에서 대안캐드의 검토가 계속 진행되고, 도입 역시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조사 결과이다.

Q7. 상기 고려사항을 만족한다면 대안캐드를 구매할 의향이 있으신지요?

수정2021년 설문 결과 역시 대안캐드를 구매할 의향이 있거나 검토해 볼 예정인 기업이 86%에 달한다. 이는 앞으로 상당 기간 AutoCAD에서 대안캐드로의 이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Part 2 – AutoCAD 라이선스 정책 변경에 대해

Q8. 2016년부터 AutoCAD 영구 라이선스 버전의 판매는 중단되었습니다. 귀하는 오는 2021년 5월 7일부로 AutoCAD 영구 보유 버전에 대한 유지보수까지 종료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유지보수가 종료되어도 CAD 사용은 가능하나, 재설치 등의 작업 과정에서 라이선스가 손상될 경우 재발급 불가능함)

1번

2016년부터 오토데스크는 AutoCAD 영구 라이선스 버전의 판매를 중단했다. 대부분의 CAD 사용자 이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는 2021년 5월 7일부로 AutoCAD가 영구 보유 버전에 대한 유지보수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용자는 절반에 불과했다. 50.60%의 사용자는 이 부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물론 유지보수가 종료된다고 해도 CAD 사용에 큰 문제는 없다. 재설치도 가능하다. 단, 재설치 등의 작업 과정에서 라이선스가 손상될 경우 라이선스를 재발급 받는 것은 어려워진다. 이러한 상황을 나에게 벌어지기 어려운 특수한 상황 정도로 인식할 경우, 사용자들은 크게 문제 시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다음 설문 결과에서 이에 대한 사용자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 오토데스크의 라이선스 정책은 2021년 2월 현재 기준이며 추후 변경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Q9. 만약 AutoCAD 영구 보유 버전을 사용하고 계신다면, 유지보수 종료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실 예정이신지요? (유지보수가 종료되어도 CAD 사용은 가능하나, 재설치 등의 작업 과정에서 라이선스가 손상될 경우 재발급 불가능함. 중복 응답)

9번

AutoCAD 영구 버전을 사용하는 사용자 중 ‘지금 버전으로 일단 버틸 때 까지 버텨볼 예정이다’라고 답변한 사람이 무려 38.17%에 달했다. 앞서 말한 것 처럼 일단 CAD 사용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구독형으로 갈아타거나 대안캐드를 도입하는 등의 조치보다는 일단은 ‘버티는’ 선택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금 같은 국내 제조 현실에서 지극히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영원히 유지보수와 업그레이드 없이 사용이 가능하리라 생각하는 사용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이는 말 그대로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AutoCAD 구독형 버전으로 전환할 예정이다’라는 답변도 16.03%나 차지했다. 하지만, 비용 측면에서 구독형 CAD 사용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고, 대안캐드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것이 반영되어 무려 41.22%의 사용자가 대안캐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Q10. 2020년 AutoCAD는 동시 접속자 수 만큼 과금하는 네트워크 방식의 복수 사용자 서브스크립션 라이선스 판매를 중단하였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사용자 단위로 요금을 지불하는 단일 사용자 서브스크립션 라이선스의 AutoCAD 제품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귀하는 이 내용을 알고 계셨나요?

10번

이번에는 동시 접속자 수 만큼 과금하는 네트워크 방식의 복수 사용자 서브스크립션 라이선스에 관해 물어 보았다. 오토데스크는 작년(2020년)에 네트워크 방식의 복수 사용자 서브스크립션 라이선스 판매를 중단했다. 따라서, 앞으로는 복수의 사용자가 동시 접속 수의 제한 하에서 사용하는 구독형 라이선스 방식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예를 들어 CAD 사용자가 1,000명이 있는 기업이 있다. 이 회사의 CAD 사용자들은 일주일에 몇 차례만 CAD에 접속하면 된다. 이 때문에 동시 접속 100명이 가능한 라이선스를 사용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의 AutoCAD 라이선스 구매는 이제 어려워졌다. 현재 네트워크 방식의 라이선스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 사용자의 62.96%가 이 정책 변경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Q11. 동시 접속자 기반의 복수 사용자 서브스크립션 라이선스로 AutoCAD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 2022년 8월 7일부터 해당 AutoCAD 라이선스가 폐기되어 사용이 중단됩니다. 귀하는 이 내용을 알고 계셨는지요?

11번

네트워크 방식의 복수 사용자 서브스크립션 라이선스를 더이상 구매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정보 부족 등으로 인해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소프트웨어 구매 담당자가 아니라면 관심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네트워크 방식의 복수 사용자 서브스크립션 라이선스가 내년(2022년 8월 7일)부터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에 대해서도 무려 74.07%의 사용자가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1년 반이 채 남지 않은 현재 시점에 이러한 다소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될 경우, 기업의 소프트웨어 구매 담당자의 발등에는 불이 떨어진 것이나 다름없다. 특히, 대기업과 같이 라이선스의 구매, 사용 규모가 클 경우 매우 규모가 큰 의사결정이 필요한 사안이다 보니, 많은 대기업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불만을 의식한 듯 오토데스크는 당초 올해(2021년 8월 7일)로 예정되어 있던, 복수 사용자 라이선스 사용 중단의 시기를 2022년으로 1년 연기하며 소비자의 불만 해소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Q12. 만약 귀하의 기업이 현재 AutoCAD의 동시 접속자 기반의 복수 사용자 서브스크립션 라이선스를 사용 중이시라면, 향후(2022년 8월 7일) 해당 라이선스 사용 중단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실 계획입니까?

12번

74%에 이르는 많은 사용자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오토데스크의 네트워크 기반 복수 사용자 서브스크립션 라이선스 ‘사용 중단’에 대해서 인지하게 되었다. 따라서, 대안을 생각해 볼 시간이 없었을 것이다. 44.44%의 사용자가 ‘아직 특별한 방안을 생각해 보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어쩌면 당연한 응답이다. 

반면, ‘단일 사용자별로 과금하는 서브스크립션 라이선스의 AutoCAD로 전환할 예정이다’라는 응답은 25.93%에 불과했다. 네트워크 기반 복수 사용자 서브스크립션 라이선스에서 단일 사용자별 과금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큰 타격이 없는 경우는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분명하다. 하지만, 비용 증가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의 경우는 차선책으로 대안캐드 도입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 48.15%의 응답자가 대안캐드를 도입하겠다고 답변하였다.

아직 당혹스러워 하고있는 44%의 사용자와 대안캐드를 도입 검토하겠다는 48%의 사용자. 이들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올해와 내년이 AutoCAD에서 대안캐드로의 2차 엑소더스로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기인 것은 분명하다. 

About 이상준 기자

생산제조인을 위한 매거진 MFG 편집장 이상준입니다. 대한민국 제조업 발전을 위해 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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