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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기반 솔루션으로 생산성 향상의 길 제시해

성공하기 위해서는 흔히들 ‘자신만의 블루오션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모두가 걷는 레드오션이 아닌 쉽게 선택하지 않는 낯선 길을 택하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에서다. 쉽지 않은 블루오션의 길이지만 이를 완성한 이가 있다. 도전과 열정으로 자신만의 길을 완성한 (주)대명툴링시스템 신용수 대표이사의 이야기다.

(주)대명툴링시스템 신용수 대표이사
(주)대명툴링시스템 신용수 대표이사

25년. 신용수 대표가 공구업계와 인연을 맺은 기간이다. 아르바이트로 업계에 처음 발을 디뎠던 청년이 지천명이 될 만큼 시간이 흘렀다. 그 시간 동안 신 대표는 꾸준히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갔다. 물론 쉽지는 않았다. 공학 전공이 아니다 보니 현장 엔지니어를 상대하는 일부터 녹록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결해나갔다.

“공구 업계를 이해하려면 업계에서 사용하 는 언어를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에 저는 제품 품명부터 규격까지 모든 것을 다 외웠습니다. 상세적인 기술은 몰라도 ‘척하면 척’하고 말귀를 알아듣는 게 필요하니까요. 저의 전략이 통했는지 어느 순간부터 엔지니어분들도 마음을 열여 주시더군요. 한때는 ‘신 박사’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업계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자 신 대표는 블루오션 모색에 나섰다. 드릴을 중점에 놓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생각한 행보는 발터와의 인연으로까지 이어졌다. 발터는 드릴뿐 아니라 라인업 별 제품군이 우수했기에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도 발터는 특히 드릴이 강점입니다. 어떤 작업을 하든 돌발적으로 제품이 파손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가 있죠. 이런 신뢰가 생산성을 높이는 기반입니다. 품질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구성원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것도 발터의 장점이죠.”

가공 이슈 ‘롱드릴’로 해결

오랫동안 발터와 신뢰 관계를 형성해 온 신 대표는 까다로운 규정이 요구되는 롱드릴을 적용해 성공 사례를 쌓아가고 있다. 건드릴을 많이 사용하는 롱샤프트 가공 업체를 컨설팅 해 생산성을 향상한 케이스가 대표적이다.

“건드릴은 롱드릴에 비해 가공 시간도 오래 걸리고 공간도 많이 차지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발터의 DC 170 Superme, Walter Titex XD 드릴을 적용해 가공 속도를 10배 가까이 끌어올렸습니다.”

DC 170 Superme시리즈
DC 170 Superme시리즈

DC 170 Superme은 절삭력이 작용하는 절삭날 뒤에 초경모재의 양을 증가시켜 안정성을 확보했다. 가공 중 매우 높은 열에 노출되는 초경 소재를 주위에 쿨런트를 순환시켜 보다 효율적으로 열관리를 하는 점도 특징이다. 홈도 매우 얕아서 쿨런트만 돌아나가고 칩은 유입되지 않는다. 광택 처리된 플루트와 절삭 재종인 WJ30EJ를 통해 칩 배출도 원활하게 이뤄진다. 부드러운 가공성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랜드 설계 기술력을 높인 만큼 특수 형상의 랜드 부위 진동까지 최소화했다. 이러한 장점으로 DC 170 Superme은 기존 초경 드릴 대비 공구 수명 은 50%, 작업 효율은 35%가량 증대됐다.

“롱드릴은 지켜야 할 치수, 진원도 등 가공시 요구되는 규정들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초반에 진원도와 직진도가 잘 나와야 롱드릴이 들어갈 때 잘 자리를 잡고 들어갈 수 있어 가이드 드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DC 170 Superme은 드릴 전체가 풀 마진이어서 진원이나 직진이 잘 나오기 때문에, 저는 Walter Titex XD 드릴용 가이드 드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텝 없이 한 번에 뚫을 수 있는 제품인데, 저는 이것이 발터만이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알고 있습니다.”

신 대표는 DC 170 Superme을 리컨디셔닝 해 가공 이슈에 대응하고 있다. 리컨디셔닝을 해도 거의 100%에 가까운 공구 수명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제조·유통 마인드 겸해

제품을 유통할 뿐 아니라 신 대표는 직접 공구를 생산하며 업계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넓혔다. OEM 제조 후 유통하는 툴써브 (Toolserve)와 자체적으로 공구를 생산하는 와이드밀(Widemill)이 대명툴링시스템의 대표적인 브랜드다.

“유통을 하면서 성능은 좋지만 알려지지 않은 좋은 제품들이 많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런 제품들을 우리 유통망을 통해 알려보면 어떨까 싶어 시작한 게 툴써브입니다. 또 소규모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다, 하나의 공구로 가공할 수 있는 공구의 필요성을 느껴 직접 제조하게 되었습니다. 제조를 시작한 게 벌써 8년 가까이 되었네요.”

제조와 유통 마인드를 겸한 신 대표가 가장 중시하는 건 단연 신뢰다. 고객에게 필요한 제품을 적절하게 전달하기 위해선 신뢰가 밑받침 돼야 하기 때문이다.

“고객과의 신뢰, 또 발터와의 신뢰가 있었기에 대명툴링시스템이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신뢰를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어가려 합니다.”

About 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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