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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100% 내 돈 내고 시제품 만들 뻔했다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데 있어 시간은 금이다. 누가 먼저 기발한 아이디어로 제품 제작 계획을 세우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가장 빨리 제품을 내놓는 기업이 시장을 선점한다. 시제품 제작에 3D 프린터를 활용한다면 빠른 제품출시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시제품 몇 개 만들어 보자고 3D 프린터를 구입할 수는 없는 노릇. 설사 장비를 구입했다 하더라도 스타트업에는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인력도 없다. MFG는 3D 프린터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해주는 ICT디바이스랩 FAB(이하 판교 FAB)을 찾아 시설을 살펴보고 지원 과정을 자세히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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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비 일부만 내면 시제품 제작 가능

판교 FAB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 관련 스마트 디바이스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지만 초기 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 창업자, 중소기업, 벤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3D 프린터, 3D 스캐너, 설계 SW, CNC, 레이저 커터 등 총 11종의 장비가 구비되어 있어 스마트 디바이스 제작을 지원하기 위한 전반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다. 3D 프린터는 6대로 실제 제조 현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FDM, Polyjet, SLA, SLS, DLP, Inkjet 방식의 산업용 프린터를 보유하고 있다. 사용자는 재료비의 75%만 부담하면 판교 FAB에 상주하고 있는 전문 인력의 기술지원을 받아 시제품 제작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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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FAB이 보유하고 있는 산업용 3D 프린터 중 3대가 3D 시스템즈의 장비다. 인기가 가장 많은 3D 시스템즈의 ProX 500, 800 장비와 스트라타시스의 Objet500 connex3 장비를 이용하려면 꽤 오랜 대기시간이 소요된다.
판교 FAB이 보유하고 있는 산업용 3D 프린터 중 3대가 3D 시스템즈의 장비다. 인기가 가장 많은 3D 시스템즈의 ProX 500, 800 장비와 스트라타시스의 Objet500 connex3 장비를 이용하려면 꽤 오랜 대기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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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고 빠른 지원 과정

시제품 제작 지원과정을 보자. 먼저 판교 FAB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와 함께 3D 모델링 데이터를 접수하고 장비 담당자가 검토 및 승인 후 1:1 매칭으로 기술 지원이 이루어진다. 이어 각 분야 상주 전문 인력과 기술 상담을 통해서 3D 모델링 데이터에 치수 조절 등 디자인 수정 작업과 사용할 소재를 결정한 후 시제품 제작 작업이 진행된다. 형상의 크기와 개수, 들어가는 재료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3D 프린팅 출력 후 마감처리 등 기본 후가공을 거쳐 사용자가 시제품을 받기까지는 기술 상담까지 포함해서 평균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 시제품 완성 후, 후가공에 대한 기술적 자문도 받을 수 있어 시제품 제작 경험이 없는 스타트업에게는 제품 제작과정 전반에 대해 이해를 넓힐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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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FAB에는 각 분야 상주 전문 인력이 1:1 매칭으로 기술 지원한다.
판교 FAB에는 각 분야 상주 전문 인력이 1:1 매칭으로 기술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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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으로 금형 제작까지 지원 계획

2016년 7월에 문을 연 판교 FAB은 연간 600건 정도의 시제품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IoT 관련 스마트 디바이스 전문 제작 지원 시설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판교 FAB 기술지원실 최진철 책임연구원은 “사용자들이 시제품 제작까지는 잘 따라오다가 실제 제품 생산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갈피를 못 잡는 경우가 많아 올해 시범적으로 도색, 코팅 등 후가공과 금형 설계 및 제작까지 ‘맞춤형 제작 지원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MFG 10월호에서는 판교 FAB의 시제품 제작 지원으로 상용화된 스마트 디바이스들을 소개합니다.

 

About 김란영 기자

따끈한 밥 위에 스팸 한 조각처럼 감칠맛 나는 기사로 여러분의 입맛을 책임지겠습니다. 맛있게 읽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