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가공 / 성공적인 생산 라인 운영을 위한 포석을 두는 사람들

성공적인 생산 라인 운영을 위한 포석을 두는 사람들

정밀 절삭 공구 전문 기업인 게링이 운영하고 있는 ‘OEM’이라는 이름의 조직이 있다. 줄여 써도 풀어 써도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이라는 이름은 같지만,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OEM의 개념과 게링 OEM팀의 역할은 조금 다르다.

게링이 오랜 시간 축적해온 생산 노하우의 집약체 라고 할 수 있는 OEM팀은 고객의 요구에 맞춰 생산의 처음부터 끝까지 최적의 공정을 설계하고, 그를 통해 최상의 생산성과 비용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는 양산 라인을 세팅한다. 그 과정에서 장비 업체와 엔드 유저의 입장을 고려해 의견을 조율하고 융합시키는 것도 그들의 역할이다. 게링코리아의 양창호 차장은 이 같은 OEM팀의 역할에 대해 “씨를 뿌리는 농부와 같다”며, “광범위한 제품 라인업,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핸들링하면서 쌓아온 가공 노하우 등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최적의 머시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완벽한 상태를 세팅한다. 일단 양산이 시작되면 OEM팀의 임무는 끝이다. OEM팀이 뿌린 씨앗으로 라인이 가동되고 이후 수확이 시작되면서 발생하는 이슈들은 우리 기술영업 인력이나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들의 소관이 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처럼 최적의 양산 시스템 운영을 위해 양질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세계 각지의 OEM팀이 지난 6월 한국에 모였다. 독일, 미국, 일본, 중국, 한국 등 11개국의 담당자들이 참가한 ‘Guhring OEM meeting Korea 2018’에서는 다양한 성공 사례와 이슈가 공유되었다. MFG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3개국의 담당자를 통해 게링 OEM에 대한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7ge1

게링 OEM의 Something Special

각 지사마다 연간 수백 여 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게링의 OEM팀. 매해 수많은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던 힘은 어디에 있었을까? 게링 본사의 Technical OEM Manager 스테판 피시바흐 (Stefan Fischbach)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자사의 경쟁력이라 설명했다.

“게링이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는 각국에서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이슈들을 동기화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더욱 복잡해지고 다변화되는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더 완벽하게 만족시킬 수 있는 특별한 노하우들이 구축되고 있다. 다양한 이슈들을 통해 체화된 노하우는 글로벌 미팅이나 매주 진행되는 화상 회의 등을 통해 공유되기 때문에 어느 지역의 고객이든 동일한 수준의 OEM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이다.”

게링 Technical OEM Manager 스테판 피시바흐
게링 Technical OEM Manager 스테판 피시바흐

실제로 고객들이 게링에게 요구하는 것도 이런 부분이다. 일본 OEM Manager 미우라 켄은 “고객들도 글로벌 네트워크의 강점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다. 아시아, 미주, 유럽의 기술을 모두 경험하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더 폭넓은 제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실제로 우리는 고객 요구 및 이익 충족이라는 목적 아래 글로벌하게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기대를 만족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OEM Manager 미우라 켄
일본 OEM Manager 미우라 켄

OEM팀의 주요 비즈니스는 물론 ‘최적의 양산 라인 세팅’에있지만, 최근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이미 세팅되어 있는 생산 라인의 생산성 개선 또는 목적 변경을 위한 ‘리툴링(Re-Tooling)’ 시장이다. 한국 OEM팀을 이끌고 있는 김기완 부장은 “국내 시장의 경우에도 한참 활발했던 장비 투자가 잠잠해지는 시기에 들어서고 있다. 공작기계는 일단 한 번 투자하면 길게는 몇 십 년도 쓰는데, 그 말은 빨라지는 제품 및 부품 교체 주기를 이미 세팅된 장비로 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리툴링에 대한 수요는 자연스레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본사 차원에서도 리툴링 시장에 대한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노하우 역시 축적 및 공유하고 있는 중이다.

게링코리아의 OEM Manager 김기완 부장
게링코리아의 OEM Manager 김기완 부장

생산성, 고부가가치 제품, 친환경 정책 등 제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들이 산적해 있는 요즘이다. 그러나 게링은 어떤 이슈 속에서도 고객들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한다. 스테판 피시바흐는 “글로벌 네트워크,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기술 노하우 모두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다. 그러나 우리가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자신하는 것은 자사의 솔루션 판매보다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시킬 방안을 모색하는 데 더 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우리의 마인드에서 기인한다”며, “앞으로도 게링 OEM팀은 고객의 요구와 이익 만족을 최우선 목적으로 두고 더 많은 성공 사례들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About 김솔 기자

다양한 취재 경험을 살려 여러분께 읽고 싶은 기사, 재미있는 기사 보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