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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HR ①] 먹고살기 빠듯한 중소기업의 인사관리란?

‘One Team, One Spirit’이라는 말을 많이들 들어봤을 것이다. 하나된 팀에서 하나의 정신으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자는 이 유명한 슬로건은 국제 경기에 출전한 국가대표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어떤 분야에서건 조직의 성장을 이끄는 가장 기본적인 요건은 구성원 모두가 목표 달성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량을 잘 발휘하는 것이다. 성공적인 기업 경영을 위해서 ‘인사 관리’가 필요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가장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고, 배치하고, 개발하고, 평가하고, 보상함으로써 구성원들을 목표한 방향으로 이끌어가 는 것이다.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이미 일관적이고 체계적인 인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기업 성장에 인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중소기업들, 특히 100인 미만의 소규모 기업에서는 체계적인 인사 관리 시스템 구축은 고사하고, 인적 자원 관리에 대한 중요성조차 인지하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적 자원 관리의 중요성 깨우쳐야

비즈니스 코칭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인 인코칭(incoaching)의 홍의숙 대표는 “제품 생산·판매나 조직이 안정화되고 물질적인 여유도 어느 정도 있어야 인사 관리에 쏟을 관심이 생긴다. 대부분의 중소 제조 기업의 관심은 빠른 납기를 맞춰줄 고사양의 생산 설비나 그 설비를 운용할 기술 인력 구인에 쏠려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인력 자체도 워낙 구하기 어려운데다가 채용을 하더라도 여러 가지 이유로 이탈이 빈번하다보니, 당장 필요한 인력 채용에만 급급하고 이외의 인사 관리에 대해선 생각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경을 쓰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인사 관련 문제들은 결국 일어나고야 말아 속을 썩인다. MFG가 지난해 9월 ‘제조 현장에서 겪고 있는 문제’를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12%가 인사 관리 분야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고용난, 직원들의 잦은 이탈, 구성원간 갈등, 불안정한 조직 체계 등 문제 유형도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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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코칭 홍의숙 대표

체계적인 인사 시스템 구축이나 인사 담당자 고용이 어려운 기업들이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홍 대표는 구성원간에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긍정적이고 바른 조직 문화 형성이 문제 해결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중소기업들이 겪는 흔히 겪는 고용난, 직원 이탈, 구성원들의 수동적 업무 태도와 같은 문제는 금전적 요인에서 기인하는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잘못 굳어진 조직 문화 탓에 일어나는 경우가 상당하다. 사회가 계속 변화하는 와중에 의사결정 권한을 가진 윗 세대들의 상당수가 기존 관습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갈등이 발생한다. 대량생산체제의 산업 사회는 명령이 통하는 사회였다. 구성원 의견은 필요없이 물건만 빨리빨리 생산하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빠른 변화 속도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집단 지성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도 달라졌다. 그렇게 모든 것이 변했는데 예의 상명하복 문화를 고수하니 문제가 악화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동기부여는 되지않고, 그러니 의욕이 떨어지고 업무 능력도 떨어지면서 악순환이 일어난다. 이를 선순환으로 전환하려면 위에서부터 조직 문화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구성원들의 리더십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Back to the Basic

올바른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있어 오너의 역할은결정적이다. 홍 대표는 조직 문화 형성에 있어 오너가 가장 우선해야 할 일은 공동의 목표를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조직이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하나로 결속하여 나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 특히 하청 관계에 있는 기업의 경우에는 스스로의 사명, 가치, 비전 등을 설정해 놓지 않은 곳이 많다. 당장 주문이 들어온 물량만 생산하면 된다는 단기적인 목표로는 구성원들을 독려하거나 결속시킬 수도, 사업을 영속할 수도 없다. 기업의 사명과 비전을 명확히 정의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 조직 문화 개선과 관련해 많이 이야기하는 커뮤니케이션이나 시스템 구축의 문제는 방향 설정 이후 그에 맞춰 생각해야할 부차적인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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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기업의 미래적 목표 설정 유무는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주요인이다. 취업 포털 사이트 잡코리아가 ‘기업 문화와 실적의 상관 관계’를 주제로 2017년 초 진행한 위의 설문조사 결과가 그를 증명한다. 해당 설문조사에서 ‘조직의 미래에 대한 이미지 전달은 충분하였는가?’라는 항목을 살펴보면, 전년대비 실적이 오른 기업들의 긍정적 답변은 33.2%에 달하는 반면에 실적이 떨어진 기업들은 5.7%에 불과했다. 또, 전년대비 실적이 하락한 기업의 경우에는 부정적인 답변이 과반수를 훨씬 웃돌았다. 목표 설정은 모든 일의 기본이다. 명확한 목표를 설정한 이후 그것을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목소리를 내는 ‘가치 공동체’를 구성하고자 한다면, 지금 안고 있는 많은 내부적 문제가 쉽게 해결될 수도 있다.

동·이·가·기, 긍정적 조직 문화 형성을원한다면 이 네 가지만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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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코칭 김재은 본부장

올바른 조직 문화 형성하려면 오너의 명확한 방향 설정이 가장 우선이 되어야하지만, 설정된 방향대로 나아가기 위한 구성원들의 개별적 노력도 당연히 필요하겠죠? 비즈니스 코칭 전문 기업 인코칭이 정의한 긍정적 조직 문화 조성의 사계명, ‘동·이·가·기’를 기억하면 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1. 사람은 반자가 필요하다
    결과는 혼자 만들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내 동료들과 목표 달성을 위해 한 배를 타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지 마세요!
  2. 사람은 해 받기를 원한다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내가 이해 받길 원하는 만큼 상대도 이해 받고 싶어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3. 사람은 성장 능성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각자 잘할 수 있는 역할이 있습니다. 서로의 가능성을 인정해주는 것이 상호 신뢰 구축의 기반이라는 것을 잊지마세요!
  4. 성장에는 다림이 필요하다
    누구든 상황에 적응하는 데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적응할 시간, 더 잘하는 일을 찾을 시간동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About 김솔 기자

다양한 취재 경험을 살려 여러분께 읽고 싶은 기사, 재미있는 기사 보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