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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코오로이에 겹경사가 났다. ‘금탑산업훈장’과 ‘1억불 수출의 탑’을 동시에 수상한 것이다. 수상의 공을 모든 임직원에게 돌린 김경배 대표이사는 제품 리더십 확보와 신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국내 무역 진흥 및 수출 활동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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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로이의 김경배 대표는 올해로 근무 38년차를 맞이했다. 사원부터 연구소장, 생산본부장, 기획본부장을 거치며 대표의 자리에 오른 지금까지 코오로이의 혁신을 주도해오고 있는 그가 지난해 12월, 무역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더불어 코오로이는 해외 수출 1억 불을 달성하며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모든 임직원들이 지난 50년간 세계 일류 기업을 목표로 땀 흘리며 해온 노력들이 빛을 보게 된 것 같다”고 이번 수상의 소감을 밝힌 김 대표. 국내 경기가 저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 개발과 시장 다변화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코오로이의 성장 동력은 무엇이었는지 김경배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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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순항 중인 해외 사업

코오로이는 창립 이후 독자적인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지속하며 지치지도 않고 기업 및 매출 규모를 키워왔다. 특히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 글로벌화 정책은 오랜 기간 이어진 국내 제조업 경기 불황 속에서도 코오로이를 성장시킨 든든한 밑받침이다.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인도, 중국, 브라질, 베트남에 설립한 현지 법인을 위시하여 맞춤 영업 전략을 펼친 결과, 마침내 1억 불 수출 달성에 이르렀다.

김 대표는 “국내 시장만 가지고는 성장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없다. 글로벌 금속 가공 시장의 성장 추세는 분명하고, 때문에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장 다변화를 통한 수출 비중 확대가 언제나 최우선 과제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 대표 역시 2011년 취임 이후 수출 시장 확대에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취임 전 70여 개국의 수출 국가는 80여 개국으로 늘어났고, 취임 후 7년간 전체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이 평균 51%를 달성하는 등 해외 매출은 계속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15년, 빠른 상황판단과 의사결정으로 단행한 전자·IT 분야 관련 대규모 투자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었다.

“2016년과 2017년에 큰 폭의 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전자·IT 산업을 타깃으로 시의적절하게 이루어진 제품 개발 및 투자의 덕도 컸다고 생각한다. 오랜 기간 축적해온 생산 기술과 전자·IT 시장의 요구를 버무려 다이아 코팅 공구, PCD공구, 솔리드 엔드밀 공구 등 산업에 최적화된 공구를 공급하면서 해당 분야 매출이 단기간에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설명한 김 대표는 “전자·IT를 시작으로 항공, 의료 등 신시장 개척에 주력할 예정이다. 그 가운데 코오로이를 대표할 수 있는 프리미엄급 제품 개발을 통해 제품 리더십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해 수출 규모를 키워나가는 코오로이가 수상한 ‘수출의 탑’들
매해 수출 규모를 키워나가는 코오로이가 수상한 ‘수출의 탑’들

도전 없이는 발전도 없다

지금은 투자가 아깝지 않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전자·IT 솔루션의 생산에도 잠재적 리스크는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다. 새로운 제품의 개발과 생산, 새로운 판로 확보를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느 것 하나 성공을 장담할 수만은 없었기 때문이다.

“전자·IT 분야는 언제고 우리가 개척해야만 하는 시장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인지하고 있었다. 리스크가 있긴 했지만, 그것을 안고서라도 도전할 가치가 충분했기 때문에 시장 진입을 결정하게 되었고 좋은 결과도 얻었다”는 김 대표는 결국 기업의 성장이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안정적인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언제까지 유효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 뜨는 것이 있으면 지는 것이 있고, 당장 몇 년 뒤에 어떤 산업이 떠오를지 아무도 모른다. 때문에 환경의 변화를 면밀히 파악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발굴해 나가야 한다. 게다가 지금은 제조업의 터뷸런스(Turbulence), 즉 격변기라고 한다. 다품종 소량생산 체재로의 변화나 ICT 기술과의 융합 등이 강조되면서 모든 기업들이 시대적 도전을 요구 받고 있는데, 코오로이 역시 지속적인 신시장 발굴의 노력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물결에 대응할 또 다른 변화와 도전의 길을 차근차근히 모색해나갈 예정이다.”

 

코오로이는 올해에도 프리미엄급 신제품 출시, 인도 현지 제조 공장 가동 등 새로운 도전들을 앞두고 있다. 제품 리더십 확보와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변화를 계획하고 있는 코오로이는 2020년까지 매출 3천 억, 영업이익율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About 김솔 기자

다양한 취재 경험을 살려 여러분께 읽고 싶은 기사, 재미있는 기사 보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