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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정보 공유 현황 조사⑤] 원활한 정보 공유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제조업 내 정보 공유 현황’에 대한 제조기업, 공급기업, 관련 기관의 설문조사 결과를 개별적으로 살펴봤다. 지금부터는 공통 질문 사항에 대한 응답과 앞선 설문조사 결과의 요약을 통해 정보 공유에 대한 제조인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들여다 보는 방식으로 결론을 도출하고자 한다.

“정보 공유, 아직 원활한 수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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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활성화가 원활한 의사소통의 물꼬를 터주긴 했지만, 여전히 제조업 내에서의 정보 공유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설문 참여자 전체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제조업 종사자 간 정보 및 노하우 등의 공유나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48%가 ‘잘 공유되지 않고 있 다’고 응답했으며, 18.4%는 ‘전혀 공유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31.5%는 ‘어느 정도 공유되고 있다’고 응답했고,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는 응답은 2.1%에 불과했다.

“제조업의 복잡성, 정보 공유와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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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기업이 생각하는 미해결 문제 발생의 이유(좌)와 공급기업이 생각하는 미해결 문제 발생 이유(우)에 대한 설문 결과

이처럼 제조업 내에서의 정보 공유나 그를 통한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앞서 제조기업과 공급기업을 대상으로 미해결 문제의 발생 이유에 대해 물었던 설문 결과에 대해 살펴보면 그 답을 짐작할 수 있다. 위의 그래프 왼쪽은 제조기업이 생각하는 미해결 문제 발생의 이유, 오른쪽은 공급기업이 생각하는 미해결 문제 발생 이유에 대한 설문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두 설문 결과에서 모두 ‘기업이 처한 상황이나 환경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제조업이라는 것이 워낙 그 분야가 다양하고, 같은 분야라 하더라도 기업마다 상황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질문을 하더라도 마땅한 답변을 받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다.

“힘들어도 제조업 발전 위해 정보 공유는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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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공유한다는 것이 여러가지 환경적 이유로 어렵기도 하고, 실제로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하더라도 해야 할 필요는 있다는 것이 제조인들의 생각이다. ‘제조업 발전에 있어 정보의 공유 및 소통이 얼마나 필요한가’ 를 묻는 질문에 68.9%가 ‘반드시 필요하다’ 고 응답했으며, 30.5%는 ‘공유가 잘 되면 나쁠 것이 없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0.6%는 ‘그 다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한 응답자는 “요즘처럼 하나의 제품에도 여러 분야의 기술과 이해관계가 얽혀 드는 시대에 각 분야 간 정보 공유나 커뮤니케이션은 필수적”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온라인 채널, 정보 공유의 수단으로 가장 선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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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설문조사에서 애용하는 정보 공유 채널을 묻는 질문에 인터넷 검색이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 온라인 채널에 대한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다양한 온라인 채널 중에서도 가장 많은 설문 참여자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은 ‘네이버 또는 다음 카페’로, 50.3%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전문적인 웹사이트(19.8%)’, ‘ 네이버 지식인(17.3%)’, ‘카카오톡(13.8%)’, ‘블로그(11.9%)’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설문 참여자 전체를 대상으로 ‘정보 공유의 수단으로 가장 적절한 채널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도 63.4%가 온라인 채널을 꼽을 정도로 온라인 채널에 대한 선호도는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사안에 따라 다르지만 정보 공유 의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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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공유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정보 공유의 수단으로 온라인 채널을 선호하는 것도 알겠다. 그렇다면 정보 공유를 위한 적절한 공간이 마련될 경우, 얼마나 활발하게 의사 소통이진행될 수 있을까?

가지고 있는 노하우나 정보를 다른 제조인과 공유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 ‘적극 공유하겠다’는 답변은 28.2%, ‘사안에 따라 다르다’는 답변은 69.5%다. 제조업의 복잡성을 고려하여 ‘사안에 따라 다르다’는 답변을 긍정적으로 해석한다면 최소한 소통의 의지는 확인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겠다. 정보 공유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이 존재한다면 참여하거나 이용할 의향이 있는지도 물어 보았다. ‘적극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26.7%, ‘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33.9%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참여 의지를 표했다.

정보와 연결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세상이다. 제조인들은 정보 공유의 필요성을 인식했고, 그에 대한 의지도 있다. 이제 이들을 서로 연결시켜 줄 플랫폼만 마련된다면 4차 산업혁명과 궤를 같이 하는 제조업 혁신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단편적인 문제 해결의 방법보다는, 수많은 경험의 연결 속에서 최적의 해법을 찾아내는 새로운 생태계의 조성을 위해 고민해야만 한다.

About 김솔 기자

다양한 취재 경험을 살려 여러분께 읽고 싶은 기사, 재미있는 기사 보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