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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제조 환경 구축을 위한 정보 공유의 장이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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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9일 개최된 ‘Open IIoT Architecture Innovation Day’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홈, 스마트 빌딩, 스마트 카와 각종 스마트 디바이스들까지. 이제 세상은 만물의 스마트화를 원하고 있고, 기업들은 그러한 시대의 패권을 쟁탈하기 위해 스스로부터 스마트해지길 망설이지 않고 있다. 모든 산업 분야 중에서도 특히나 보수적인 편인 제조업계에도 스마트 제조의 바람은 이미 폐부 깊숙이 스며들었다.

그렇다면 스마트 제조란 무엇인가. 아직까지도 자동화와 스마트화의 개념을 혼동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스마트화가 기존의 자동화와 구분되는 가장 큰 차이점은 공장이 ‘스스로’ 소통하고 생각하고 판단한다는 것. 이러한 스마트 제조 환경의 제반 마련에 있어 산업용 통신 표준 기술은 핵심 중 핵심이다. 파워링크협회는 산업용 이더넷 POWERLINK 와 안전을 위한 프로토콜 openSAFTY를 중심으로 한 Open IIoT Architecture 로 차세대 산업 환경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는데, 지난 10월 ‘Open IIoT Architecture Innovation Day’를 개최하며 국내 기업 관계자들에게 스마트 제조 환경 구축을 위한 팁을 제시했다.

스마트 제조를 향하여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 한양대 홍승호 교수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 한양대 홍승호 교수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산업 통신 분야 권위자인 한양대학교 홍승호 교수가 기조연설에 나서 스마트 제조 시스템의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홍 교수는 스마트 제조 시스템의 핵심 기술을 CPS(Cyber Physical System)과 IoT로 꼽았다. 공장 내 장비, 설비, 공정(Physical System)에 지능(Cyber System)을 부여하여 각각의 개체가 자율적으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CPS를 구축하고, 지능을 부여 받은 각 개체가 IoT 기술로 통합되어 개체 간 정보 교환을 가능케 함으로써 제조 시스템 전체가 자율적으로 운용되는 것이 스마트 제조의 골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이 두 가지 핵심 기술은 당장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 만큼 완성되지는 못한 상황이다. 때문에 산업 현장에 적용을 가능케 할 기술 개발 및 표준화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CDD(Common Data Dictionary), OPC UA, Automation ML과 같은 스마트 제조의 핵심 표준들이 서로 다른 설비, 시스템, 공정, 부서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TSN(Time Sensitive Networking)이나 5G 등의 활발한 통신 기술 개발은 스마트 제조 환경의 네트워킹에 요구되는 실시간성이나 고가용성을 충분히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 칩 하나 또는 중계기 하나로 비교적 간단히 인프라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어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기술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리라 예상하고 있다.

홍 교수는 “기존의 공장 자동화는 기업 간 빈부격차가 심했다. 규모가 더 작은 기업일수록 낮은 레벨의 자동화 조차 힘에 부치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표준화와 새로운 통신 기술의 등장, 여기에 더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PaaS, IaaS, SaaS 서비스의 활성화는 누구에게나 스마트 제조로의 문을 열어줄 것”이라며, “스마트 제조는 더 이상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다. 누구나 IIoT 인프라를 구축하고, 응용 소프 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는 것. 이것이 바로 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된 산업 패러다임의 일면”이라고 설명했다.

컨퍼런스와 함께 발표 기업들의 부스 전시도 이루어졌다.
컨퍼런스와 함께 발표 기업들의 부스 전시도 이루어졌다.

한편, 기조연설 이후 이어진 세션에서는 B&R을 비롯해 JVG, Elastic, Iron Automation, JNE SYSTECH, FOGHORN, Hilscher Korea, Coressent Korea 등의 기업들이 스마트 제조 환경 구축을 위한 자사의 솔루션을 소개했다. 컨퍼런스장 밖에서는 세션에서 소개된 기술 및 솔루션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도 준비되어 발표 기업들과 참가자들 간 활발한 정보 공유의 장이 되었다.

 

About 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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