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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로보월드 ③] 새로운 도약의 기반, 국산의 힘!

외산 로봇의 공세 속에서도 뚝심 있게 힘을 키워온 국내 기업들이 있다. 이들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식이조절과 근력운동 감행한 로봇 – 로보스타

같은 1kg이라 할지라도 근육이 차지하는 부피가 훨씬 작다. 근육량이 많아지면, 신체 사이즈는 줄어들지만 근력은 더 강해진다. 이는 식이조절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얻을 수 있는 다이어트 효과다. 로보스타도 이런 건강한 다이어트 효과를 톡톡히 봤다. 식이조절과 근력운동을 감행해 몸집은 작아졌지만, 힘은 더욱 강해진 로봇들을 선보였다.

스카라로봇 RSA Series
스카라로봇 RSA Series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평 다관절 로봇을 생산하는 로보스타의 스카라 로봇 RSA Series는 수평 다관절을 하나만 사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동력전달기구의 효율적인 배치 및 로봇 팔의 경량화를 실현해 로봇의 관성을 낮추고 강성을 높였다. 모든 축에 Absolute Encoder가 장착된 AC Servo Motor를 적용하면서 원점 복귀 동작이 필요 없어져 더욱 빠르게 작업할 수 있다. 반도체, LCD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립, 적재, 이재, 밀봉 작업에 활용된다.

직각좌표로봇-RM Series
직각좌표로봇-RM Series

RM Series 로봇은 기존 LM 가이드를 사용하던 로봇 구조에서 탈피해 자체 BALL 가이드를 적용한 직각좌표로봇이다. 기존 제품보다 높이가 40% 낮아졌고, 구조해석을 통한 최적 설계로 크기가 콤팩트해졌다. 또한, 베이스를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경량화를 실현했다. 베이스 자체에 베어링강을 첨가해 강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크기는 작지만 2~30kg은 거뜬히 버틸 수 있다.

개발 중인 6축 소형 다관절 로봇도 미리 엿볼 수 있었다. 올해 안에 3kg까지 커버할 수 있도록 개발을 완성하는 게 목표다.

까다로운 작업 환경에서도 손쉬운 이송 – 티이에스

티이에스가 자체 개발한 진공 이송 로봇 Robo VAC FL 시리즈
티이에스가 자체 개발한 진공 이송 로봇 Robo VAC FL 시리즈

아기자기한 협동로봇 사이에 있어서인지, 압도적인 크기가 돋보이는 Robo VAC FL 시리즈는 티이에스가 자체 개발한 OLED라인에 특화된 진공 이송 로봇이다. 진공 이송 로봇은 고온・진공 상태 공간인 챔버 안에서 디스플레이 패널을 자동으로 이송한다. 얇고 큰 기판일수록 처짐 현상이 발생해 작은 충격에도 쉽게 깨질 수 있는데, 진공 상태에서는 기판 처짐이 더 심해져 일반 대기에서 작동하는 로봇보다 작업환경이 훨씬 까다롭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커질수록 진동을 잡는 기술이 중요한데, 티이에스는 이를 로봇 관절의 정밀한 제어로 잡아내면서 작업 속도를 크게 높였다.

ZMP의 로보카 1/10
ZMP의 로보카 1/10

티이에스와 협업하고 있는 일본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 ZMP의 로보카 1/10도 만나볼 수 있었다. 실제 자율주행 자동차를 1/10로 줄여 놓은 크기로, 8개의 센서, CPU 보드, 자이로스코프, 카메라, 엔코더, 구동계, 조향기 등 개발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프로그램만 짜서 테스트할 수 있어 실제 자동차 크기로 시제품을 만드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이는 특히 최근 화두인 무인반송차(AGV) 등 연구 개발이 활발한 분야에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축적된 베어링 기술로 만들어낸 관절 모듈 – 에스비비테크

30여 년간 특수 환경용 베어링을 기반으로 동력·구동 전달 장치를 전문 생산해온 에스비비테크는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로봇 핵심 부품인 관절 모듈을 소개했다. MR 액츄에이터는 감속기, 모터, 브레이크, 엔코더, 드라이브를 하나로 통합한 일체형 구동 장치로, 협동로봇 개발과 관련해 엔지니어들의 수고를 덜어줄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핵심 모듈은 가속도 센서를 통한 충격 감지로 안정성을 보장하며 쉽고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다는 등의 다양한 장점이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매력은 유저가 원하는 대로 여러 형태의 설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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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액츄에이터는 단축부터 다축까지 다양한 형태로 로봇을 설계할 수 있게 해준다.
MR 액츄에이터는 단축부터 다축까지 다양한 형태로 로봇을 설계할 수 있게 해준다.

전시 현장에서도 단축부터 6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조립된 로봇들이 구동중이었다. 에스비비테크는 MR 액츄에이터가 이미 확보한 정밀성과 높은 수명에 더해 속도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에스비비는 MR 액츄에이터 외에도 특수 환경용 하이브리드 세라믹 볼 베어링과 초정밀 감속기 등 로봇 관련 핵심 부품 기술까지 다양하게 선보였다.

고객 맞춤형 솔루션 지원하는 델타로봇 – 하이젠모터

1963년 LG전자의 사업부로 출범한 이후 지난 반세기 이상 모터 사업에 종사해 온 하이젠모터.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서보 모터와 서보 드라이브, 모션 제어기 등 자사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핵심 요소들이 접목된 로봇 솔루션을 출시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로봇 모듈
로봇 모듈

작년에 이어 올해도 델타로봇을 전시하였는데, 이미 준비된 100여 종의 모델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 지원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델타로봇에는 하이젠모터의 제어기는 물론, 고객이 기존에 사용 중인 다양한 제어기의 적용이 가능하다. 델타로봇과 함께 전시된 다양한 통신을 지원하는 로봇 관절용 네트워크 드라이브 모듈, 서보 드라이브 등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델타 로봇
델타 로봇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종합 솔루션 – 지텍

지텍은 로봇 자동화 전문 기업이다. 고객의 요구 사항에 맞춰 공정 자동화 방안 검토부터 설치 시운전, C/S까지 로봇 자동화 공정 전주기에 걸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2017로보월드에서는 자사의 갠트리 타입 주행대차, 2R1C 타입 주행대차 솔루션과 시스템 통합 운용 기술을 활용해 소규모 자동화 라인을 부스에 직접 구축하며 눈길을 끌었다.

자동화 라인 데모를 시연 중인 지텍의 부스
자동화 라인 데모를 시연 중인 지텍의 부스

3D 비전 시스템을 활용하여 적재되어 있는 재료를 감지하면 로봇이 위치 정렬 후 재료를 집어 가공기로 이동시킨다. 첫 번째 장비에서 가공이 완료된 가공물을 두 번째 장비로 이동시켜 추가적으로 가공하고, 가공을 마친 제품을 적재하기까지 일련의 공정에 대한 데모 시연이 전시 내내 진행되어 참관객들이 자동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설비종합효율, 품질 등의 관리를 위한 생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모니터링 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까지 연결시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된 제조 환경을 일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2017로보월드 특집] 연결기사 보기
① 4차 산업혁명, 그리고 로봇
② 어딜 가나 발길 붙잡는 협동로봇
③ 새로운 도약의 기반, 국산의 힘!
④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부품

About 김솔 기자

다양한 취재 경험을 살려 여러분께 읽고 싶은 기사, 재미있는 기사 보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