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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D도 이제 클라우드 시대 ⑥] 이제 내 CAD에 날개를 달아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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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휴대폰을 막 건네 받았을 때를 떠올려 보자. 따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지 않더라도 통화, 메시지, 웹 브라우저 등의 기본적인 기능은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기본 애플리케이션만으로도 휴대폰의 본래 기능은 충분히 누릴 수 있지만, 어딘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게임도 즐기고 싶고, 지하철 노선도도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휴대폰 제조사에서 이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는 없는 노릇. 그래서 등장한 것이 애플의 앱스토어, 구글의 플레이 스토어와 같은 플랫폼이다.

원하는 기능, 클릭 한 번이면 적용 끝

이는 CAD 시스템에서도 마찬가지다. 사용자들은 CAM, 분석, 렌더링 등 보다 다양한 기능을 원하고, CAD 개발사는 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형태로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한다. 반면 클라우드 기반의 3D CAD 시스템 온쉐이프(Onshape)는 ‘선 체험 후 구입’이 가능한 앱스토어 플랫폼을 도입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온쉐이프 앱스토어 이용법은 간단하다. 휴대폰에서 앱스토어를 이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내가 원하는 기능을 검색한 뒤 내려받으면 된다.

그렇다면 기존 CAD 시스템의 엔지니어링 앱 판매 방식과 비교해 온쉐이프의 앱스토어는 어떤 장점이 있을까. 우선 원하는 앱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기존 CAD 시스템의 경우 리셀러 측에서 일부 앱을 선별해 사용자들에게 선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앱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들이라면 문제 없겠지만, 많은 벤더들의 다양한 제품들을 비교해보고 싶은 이들에게는 석연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온쉐이프 앱스토어는 다양한 종류의 앱을 카테고리나 출시일, 순위 등에 따라 일목요연하게 정렬해 비교해볼 수 있다.

두 번째 장점은 경제성이다. 앱스토어에 앱을 출시한 파트너사들은 각자 사용자를 유치하기 위해 앱을 일정 기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종량제 또는 월 단위 결제 패키지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사용자에게 남은 일은 이들이 제공하는 혜택을 누리는 것뿐이다.

온쉐이프는 따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더라도 시뮬레이션 기능에 액세스할 수 있다.
온쉐이프는 따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더라도 시뮬레이션 기능에 액세스할 수 있다.

세 번째 장점으로는 접근성이 높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 사용자들은 앱 가격을 놓고 리셀러와 실랑이를 벌일 필요 없이 클릭 몇 번만으로 직접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또 모든 앱을 한 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므로 원하는 앱을 찾거나 기존 CAD와 원하는 앱 간의 호환성을 알아보기 위해 여러 웹 사이트를 전전할 필요가 없다. 만약 온쉐이프를 이용 중이라면 온쉐이프 내 문서 페이지에서 + 메뉴를 통해 앱스토어에 손쉽게 접속할 수 있다.

폭넓은 앱 선택의 기회

온쉐이프는 사용자들의 폭넓은 앱 선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통합형 클라우드 앱, 연결형 클라우드 앱, 연결형 데스크톱 앱이라는세 가지 방식의 애플리케이션 통합을 지원한다. 어떤 방식이든 온쉐이프 API를 통해 온쉐이프로 바로 연결된다.

온쉐이프 내 전용 탭에서 바로 실행 가능한 통합형 클라우드 앱
온쉐이프 내 전용 탭에서 바로 실행 가능한 통합형 클라우드 앱

우선 통합형 클라우드 앱은 온쉐이프 내 전용 탭에서 바로 실행 가능한 클라우드 앱을 가리킨다. 클릭 몇 번만으로 온쉐이프 내에서 작동 가능하며, 소프트웨어 호환성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연결형 클라우드 앱은 별도의 전용 브라우저 창에서 실행되는 클라우드 앱이다. 연결형 데스크톱 앱은 윈도우나 맥과 같은 OS에 설치되는 소프트웨어 형태의 앱이다.

연결형 클라우드 앱과 연결형 데스크톱 앱은 온쉐이프 창 외부에서 실행되지만 온쉐이프 API를 통해 온쉐이프에 직접 연결되어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사용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앱 가운데 원하는 통합 레벨과 가격, 기능에 따라 솔루션을 선택해 간편하게 적용하면 된다.

CAD도 이제 클라우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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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부터 여섯 달에 걸쳐 클라우드 기반 CAD 시스템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 알아봤다. 하지만 아무리 성능이 뛰어난 솔루션이라도 손에 익지 않으면 선뜻 사용하기 겁나는 것이 사실이다. 온쉐이프는 위 이미지와 같이 사용자 환경설정의 매니퓰레이션을 통해 SOLIDWORKS, UGNX, Creo, AutoCAD 등 사용 환경을 익숙한 기존 CAD 와 같이 바꿔 드로잉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제 더 이상 두려워하지 말고 클라우드 기반 3D CAD의 세계로 빠져들어 보자.

About 송해영 기자

제조업이 꼭 어려울 필요 있나요? 쉽지만 깊은 기사를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