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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달라도 원하는 것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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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 가공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엔씨비는 매년 NCB GLOBAL SEMINAR를 개최해 세계 각국 금형 관계자들의 의견에 귀기울이고 자사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는다. 지난 3월 9일 개최된 NCB GLOBAL SEMINAR 2017의 화두는 엔씨비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런칭한 인공지능 자율주행 컨셉의 NCBrain AICAM이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 중국, 필리핀, 인도 등 13개국에서 200여 명의 금형 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다른 참가자들과 마찬가지로 NCBrain을 현장에 도입해 활용 중인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박순황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금형 업계에서는 납기 단축과 비용 절감이 요구되고 있다”며 “가공 시간 단축과 공구 비용 절감을 돕는 엔씨비의 NCBrain AICAM은 지금 금형 업계에서 꼭 필요로 하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엔씨비의 김두진 대표
엔씨비의 김두진 대표

인공지능 기술 적용한 NCBrain AICAM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는 이슈인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차. 그런데 수싸움이나 자동차 운전뿐만 아니라 CAM 작업도 기계가 대신 해줄 수는 없을까? NCBrain AICAM 개발은 이 사소한 질문 하나에서 시작되었다. 금형을 가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공구와 가공 방법 중 가공 형상에 적합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이는 많은 시간과 오랜 노하우를 필요로 한다. NCBrain AICAM은 CAM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공구 및 가공 방법 선택에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NCBrain AICAM 전용 공구 패키지
NCBrain AICAM 전용 공구 패키지
세미나 참석자들이 NCBrain AICAM으로 가공한 금형을 보고 있다.
세미나 참석자들이 NCBrain AICAM으로 가공한 금형을 보고 있다.

우선 NCBrain AICAM에서 CAD 모델링을 불러온다. 다음으로 소재 두께를 입력하면 툴 패스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정말 이대로 가공해도 될까, 궁금증이 생기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자동으로 이뤄지는 시뮬레이션이 이러한 의심을 없애준다. 시뮬레이션이 과/미삭 부분을 자동으로 체크하면 작업자가 전극 모델링만 추가로 하면 된다.

클릭 다섯 번이면 CAM 작업도 끝

이번 세미나에서는 NCBrain AICAM의 실시간 가공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엔씨비는 사용자들의 의심을 불식시키기 위해 세미나 한 시간 전 한국에 도착한 중국 바이어로부터 CAD 모델링 데이터를 받아 본사 장비에 연결된 컨트롤러에 입력하고 연산 및 가공 과정을 원격으로 보여줬다.

엔씨비의 성진호 과장이 NCBrain AICAM의 실시간 가공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엔씨비의 성진호 과장이 NCBrain AICAM의 실시간 가공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발표를 진행한 엔씨비 성진호 과장이 소재의 두께를 지정하자 툴 패스 생성부터 시뮬레이션, 최적화 연산 등이 자동으로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이뤄진 클릭 수는 다섯 번에 지나지 않았다. 최적화 연산이 끝나자 곧바로 황삭 가공이 시작되었다.

쿤산엔씨비정보기술유한회사 류혁남 과장이 중국의 NCBrain 활용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쿤산엔씨비정보기술유한회사 류혁남 과장이 중국의 NCBrain 활용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가공 시연 이후에는 쿤산엔씨비정보기술유한회사 류혁남(刘赫男) 과장과 NCB인도법인 나디르 칸(Nadir Khan)이 각각 중국과 인도의 NCBrain 활용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세미나 현장에 모인 이들은 각자 다른 언어를 사용했지만, 금형 가공의 효율성 향상을 추구하는 마음만은 같아 보였다.

About 송해영 기자

제조업이 꼭 어려울 필요 있나요? 쉽지만 깊은 기사를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