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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TOF 2016 ④] 쉽게, 간편하게, 친숙하게!

제조의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주요 문제 중 하나는 바로 ‘전문가와 인력 부족’. JIMTOF 2016에서 찾은 대안은?

혼자가 아니에요, 함께 작업해요 – 마키노후라이스(牧野フライス製作所)

마키노의 한 작업자가 Hyper i를 시연하고 있다.
마키노의 한 작업자가 Hyper i를 시연하고 있다.

아무리 혼자 밥 먹고 술 먹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하지만, 어려움이 처했을 때마저 혼자라면 너무나 힘들 것이다. 가공 중 모르는 것이나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이제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 마키노의 제어장치 Hyper i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가공을 더욱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직관적(Intuitive)으로 프로그래밍, 세팅, 운전, 가공 개시까지 흐름에 따른 매뉴얼 화면을 보여주어 가공 진행이 쉬워진다.

마키노의 방전가공기 EDNC17
마키노의 방전가공기 EDNC17

또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조작과 같은 사양으로 사용이 간편하다. 게다가 똑똑하여(Intelligent) 워크 사이즈나 표면조도 등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입력하면 최적의 가공 조건을 간단히 설정할 수 있다. 또 대화형으로 되어 있어(Interactive) 간단한 질문에 프로그램 속 ‘E테크 닥터’가 답하는 것으로 최적의 가공 조건을 제안한다. 이 Hyper i가 있다면 이제는 혼자서도 잘할 수 있을 것이다.

나와라, 만능 ‘양’팔! – 가와사키중공업(川崎重工業)

가와사키의 스카라 로봇 duAro
가와사키의 스카라 로봇 duAro

“나와라 만능 팔!” 형사 가제트가 항상 외치던 대사다. 이 대사를 할 수 있는 또 다른 존재가 있다. 양팔을 자유롭게, 안전하게 작업하는 가와사키의 인간 공존형 스카라 로봇 duAro다. duAro는 사람과 함께 안전하고 친숙하게 작업할 수 있다. 만에 하나 사람과 충돌해도 사전 검지 기능이 있어 즉시 정지되며, 로봇에 닿아도 상처 입지 않도록 표면이 부드러운 소재로 되어 있다. 한쪽 팔의 작업 범위는 사람과 거의 같은 최장 76cm. 공간 절약형으로 라인 변경 없이 투입 가능하다.

양팔을 별도로 작업할 수 있어 나사 조립, 기판 실장, 전자칩 기판 검사 등 다양하게 적용된다. 게다가 3차원 CAD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작동 프로그램을 쉽게 작성하는 로봇용 CAM 소프트웨어 KCONG을 이용하면 로봇에 관한 지식이 없어도 움직임을 쉽게 설정할수 있다. 물론 시뮬레이션으로 간섭 등을 사전에 방지한다.

이렇게 쓰기 쉽고 안전한데다 만능 팔을 가진 로봇, 함께 일하고 싶지 않은가?

버튼만 눌러주세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 – 인티그라기술연구소(インテグラ技術研究所)

인티그라 기술연구소의 CAMWorks
인티그라 기술연구소의 CAMWorks

구멍이 엄청 많은 제품을 가공해야 한다고 치자. 구멍은 몇 개인지, 각 구멍에 어떤 공구를 선택해야 하는지 어떤 가공 방식을 적용해야 하는지. 생각만 해도 머리 아프다. 그런데 이를 버튼 하나로 대신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정말 감사하다. 그 프로그램은 바로 인티그라기술연구소의 CAMWorks다. 솔리드 모델링에서 가공해야 하는 형상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술인 AFR(Automatic FeatureREcognition)을 CAM에 탑재한 것이 그 원리다. 가공 형상을 인식해 장비 인식에서 공정 전개까지 자동화한다. 공정 설정과 툴 패스 작성은 물론 워크와 공구뿐 아니라 치구까지 표시해 종합적 간섭 체크도 가능하다.

세계 표준의 3D CAD인 솔리드웍스 애드인으로 되어 있어 도입이 더욱 쉽다.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작업해야 했기에 놓치는 정보도 있었고 숙련도나 컨디션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 작업 시간이 긴 것은 물론이고. 이제는 놓치는 것 없이 정확하고 빠르게 최적의 가공 패턴을 계산할 수 있다. 바로 CAMWorks 덕분에!

숨김 없이 다 보여 줄게요 – 닛켄(日研工作所)

닛켄의 디지털 보링 시스템 eMAC
닛켄의 디지털 보링 시스템 eMAC

슬라이드 이동량을 정확히 디지털 디스플레이에 표시하여 보여주는 보링 헤드가 있다. 닛켄의 디지털 보링 헤드 eMAC이다. 이에 누구라도 즉각적으로 슬라이드의 이동량을 확인하여 쉽고 간단하게 직경을 조절할 수 있다. 최소 설정 단위는 직경 0.002mm, 정밀하다. 백래시를 고려하지 않고 가공 경을 조정할 수 있다.

무엇보다 타사 대비 커버 범위가 넓다. 가공경 6mm~200mm까지 폭 넓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헤드로도 다품종의 보링 가공에 적용할 수 있다. 디지털 식이라 물이나 녹에 약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은 기우. IP67의 방수, 방진 성능을 만족하기 때문에 물이 스며들거나 녹스는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어려운 측정 작업을 거치지 않아도 조절과 동시에 바로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보링 헤드. 게다가 커버 범위도 넓어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보링 헤드다.

크다고 해서 둔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 – 화낙(FANUC)

화낙의 대형로봇 M-2000iA. 최대 가반하중은 2.3톤이다
화낙의 대형로봇 M-2000iA. 최대 가반하중은 2.3톤이다
로봇에 설치된 비전 센서 외에도 별도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로봇의 세세한 움직임을 보정해준다.
로봇에 설치된 비전 센서 외에도 별도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로봇의 세세한 움직임을 보정해준다.

화낙의 부스는 멀리서도 눈에 잘 띄었다. 최대 2.3톤까지 들어올릴 수 있는 대형로봇 M-2000iA가 그 이유다. M-2000iA의 가반 하중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M-2000iA는 주로 공작기계에 대형 공작물을 세팅하거나, 자동차 제조 현장에서 완성한 자동차를 들어서 옮기는 데에 쓰인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인간의 눈 역할을 하는 비전 센서가 달려 있어 로봇의 크기가 큼에도 불구하고 섬세하게 움직인다는 사실이다. 함께 설치된 또 다른 카메라는 로봇이 워크를 집어 들었을 때 위치가 흐트러질 경우 이를 보정해준다. 따라서 작업자는 간단한 동작만 프로그래밍해주면 세세한 위치는 로봇이 직접 판단하기 때문에 운반 작업이 한층 편해진다.

힘세고 상냥한 동료, 협동로봇 – 화낙(FANUC)

화낙의 협동로봇 CR-35iA. 핸드 가이드 방식으로 동작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화낙의 협동로봇 CR-35iA. 핸드 가이드 방식으로 동작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화낙의 협동로봇은 작업자와 닿으면 자동으로 동작을 멈추도록 설계되어 안전하다.
화낙의 협동로봇은 작업자와 닿으면 자동으로 동작을 멈추도록 설계되어 안전하다.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협동로봇이 안전 펜스를 필요로 한다면 이는 어불성설일 것이다. 화낙 부스에서는 안전과 효율성두 마리 토끼를 모두 사로잡은 다양한 협동로봇들을 만날 수 있었다. 우선 CR-35iA는 핸드 가이드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어 사람이 로봇 팔을 직접 잡아 끌며 동작을 지정할 수 있다. 안전 펜스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은 두말할 필요 없을 것이다. 실제로 CR-35iA는 국제적인 안전인증인 ISO10218-1을 취득했다. 또 CR-35iA의 가반하중은 35kg으로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화낙의 협동로봇은 작업자와 닿을 경우 자동으로 동작을 멈추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부스에서는 참관객들이 이를 실제로 체험해볼 수도 있었다.

쓰기 쉬운 컨트롤러와 빠른 가공기의 유유상종 – 기타무라(KITAMURA)

기타무라의 수평형 머시닝센터 Mycenter-HX500iG
기타무라의 수평형 머시닝센터 Mycenter-HX500iG
기능이 한층 개선된 NC 컨트롤러 Arumatik-Mi
기능이 한층 개선된 NC 컨트롤러 Arumatik-Mi
기타무라의 부스에서는 표준 규격인 MT Connect를 통한 ‘연결되는 공장’ 시연이 이뤄졌다.
기타무라의 부스에서는 표준 규격인 MT Connect를 통한 ‘연결되는 공장’ 시연이 이뤄졌다.

기타무라의 수평형 머시닝센터 Mycenter- HX500iG는 일본이 자랑하는 장인의 기술인 키사게(Scrapping)로 다듬어 높은 정밀도를 자랑한다. 또 테이블 회전축과 공구 교환 장치 등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테그랄 테이블을 채용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모든 공작 기계 가운데 툴 체인지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사실이다. 다른 장비들은 200mm 길이의 공구를 0.5초만에 교환하지만, 기타무라의 Mycenter-HX500iG는 300mm 길이의 공구를 0.6초만에 교환해 실질적인 공구 교환 속도가 빠르다. 10kg에 달하는 무거운 공구 역시 빠르게 교환할 수 있다.

Mycenter-HX500iG에는 쉽고 간편한 컨트롤러, Arumatik-Mi가 장착되어 있다. Arumatik-Mi는 기능을 아이콘 형태로 표시하므로 별도의 매뉴얼 없이도 사용자들이 기능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단축키로 지정하는 것도 가능 하다. 혹시 별도의 매뉴얼이 필요하다면 PDF 또는 동영상 형태로 컨트롤러에 불러와 참고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메라와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어 장비 구동 상태를 원격으로 살펴보거나 작업 상의 지시사항을 전달할 수있다는 점 역시 특징 중 하나다.

NC 컨트롤러, 스마트폰만큼 쉬워진다 – OKUMA

오쿠마의 NC 컨트롤러 OSP-P300A는 QR코드만 스캔하면 원하는 프로그램을 쉽고 빠르게 불러올 수 있어 작업자의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오쿠마의 NC 컨트롤러 OSP-P300A는 QR코드만 스캔하면 원하는 프로그램을 쉽고 빠르게 불러올 수 있어 작업자의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어느덧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스마트폰. 그런데 스마트폰에 화면을 확대 혹은 축소할 때 쓰이는 멀티 터치와 많은 항목을 빠르게 열람하기 위한 관성 스크롤 기능이 없다면? 여간 불편한 게 아닐 것이다. 그런데 지금껏 NC 컨트롤러에서는 이러한 기능들이 없는 것이 일반적이 었다. 이에 오쿠마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듯 NC 컨트롤러를 다룰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한 NC 컨트롤러, OSP-P300A를 선보였다.

OSP-P300A는 3D 모델링을 빠르고 부드럽게 확대 및 축소, 회전시킬 수 있으며 관성 스크롤 기능을 통해 공구나 프로그램 목록을 빠르게 열람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과 달리 장갑 낀 손으로도 터치가 가능해 장갑을 벗고 끼는 수고를 덜 수 있다. CPU 성능이 향상돼 연산 속도가 기존 제품의 1.4배 향상되고 기동 시간이 절반으로 줄었다는 사실 역시 주목할 만한 점이다. 또한 오쿠마는 기존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던 주축 출력 모니터, 척 압력 계산 등의 기능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언제까지 가공 프로그램 작성하게 할 거야? – 나카무라토메정밀공업(中村留精密工業)

나카무라토메정밀공업주식회사 경영기획부 나카무라 쇼고(中村 匠吾) 부장이 NC 컨트롤러 NT Smart X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나카무라토메정밀공업주식회사 경영기획부 나카무라 쇼고(中村 匠吾) 부장이 NC 컨트롤러 NT Smart X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나카무라토메는 최근 새롭게 개발한 NC 컨트롤러, NT Smart X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트렌드에 발맞춰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멀티 터치를 지원하며, 보이스 가이드를 통해 활용도를 높였다. 그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것은 3D CAD 데이터만으로도 간단히 가공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인 3D Smart PRO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프로그램 작성 시간을 최대 67%, 키터치 회수를 80%까지 줄일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컨트롤러에서 가공할 범위를 선택한 뒤 터렛 번호를 입력하고 황삭, 정삭 등의 가공 조건 지정하기만 하면 된다. 실제로 이전 일본 가나자와 시에서 열린 한 전시회에서는 이시카와 현의 지사가 직접 3D Smart PRO를 활용해 5분 만에 가공 프로그램을 작성하기도 했다. 해당 가공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숙련된 설계자도 2시간이 걸려서 완성하는 것이라고 한다.

 

About 김유리 기자

제가 왜 디테일의 여왕으로 불리는지, 기사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