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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D도 이제 클라우드 시대 ①] 협업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

직장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문서를 주고 받고, 추억이 담긴 사진을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보관한다. 이처럼 ‘클라우드’는우리들의 생활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최근에는 보수적이던 CAD 업계의 문도 조금씩 열리고 있다는데. 보안상 문제는 없을까. 하나의 파일을 동시에 여러 사람이 편집하면 충돌이 일어나지 않을까. 그래서 준비했다. 온쉐이프(Onshape)와 함께하는 클라우드 기반 CAD 시스템 연재기사! 이번 호부터 여섯 달 동안 보안, 효율성, 비용 등 클라우드 기반 CAD 시스템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하나씩 해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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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CAD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라이선스를 구매해 데스크탑에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 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했다. 데스크탑 성능이 CAD가 요구하는 사양에 미치지 못할 경우 고성능 CPU와 하드 디스크를 추가로 장만해야 했다. 사내 곳곳에 설치된 CAD 라이선스 코드도 잊지 말고 기록해둬야 한다. CAD를 무사히 설치했다고 해서 끝난 게 아니다. 퇴근 후 꿀맛 같은 여유를 즐기려는 찰나, 당장 설계를 수정해 달라는 연락을 받은 당신. 그런데 휴대폰으로는 설계를 수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눈썹 휘날리도록 회사로 달려간 경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데스크탑 설치 방식의 CAD는 여러 문제점을 갖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기능 업데이트가 아니라, 패러다임 자체를 혁신하는 것이다.

기존 CAD와 어떻게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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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의 CAD 시스템은 ‘CAD 소프트웨어를 데스크탑에 설치하는 과정’을 없앰으로써 지금까지 설계자들을 괴롭혀온 여러 문제들을 해결했다. 우선 CAD 시스템은 이미 클라우드 상에 보관되어 있으므로, 고사양 PC가 필요하지 않으며 CPU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사용자들은 설계를 하고 싶을 때면 언제든 크롬이나 사파리, 파이어폭스 등 기존에 사용하던 웹 브라우저를 통해 CAD 시스템에 접근하면 된다. 이는 휴대폰이나 태블릿PC에서도 마찬가지다. 뷰어 기능만 제공하는 것 아니냐고? 놀랍게도 데스크탑에서와 마찬가지로 실제 설계 작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로워진다.

완벽한 협업을 위한 ‘한 끗’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최근 오토데스크, 다쏘 시스템 등 유수의 기업들이 잇따라 클라우드 기반의 CAD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온쉐이프(Onshape)는 최초의 풀 클라우드 3D CAD 시스템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

우선 온쉐이프는 제품 생산에 곧바로 적용 가능한 파트와 어셈블리 및 도면 제작을 지원 한다. 또 파라메트릭, 직접 편집, 어셈블리 등을 포함하는데 이러한 기능들은 사양이 낮은 데스크탑이나 태블릿PC 또는 스마트폰에서도 속도나 성능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맥, 윈도우, 리눅스 등 OS에도 구애 받지 않는다.

클라우드는 혼자 사용할 때도 충분히 유용하지만, 여럿이서 활용할 때 진가를 발휘한다. 지금까지 설계자들은 하나의 설계 파일을 수정하기 위해 해당 파일을 메일로 주고받으며 각자 수정을 더했다. 문제는 이러한 과정에서 많은 복사본이 생긴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최신 버전 대신 이전 버전에 수정을 가하는 실수를 저지르거나, 해킹의 위험에 노출되기도 한다. 온쉐이프에서는 복사나 잠금 작업 없이 공동 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파일을 주고 받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서로 다른 CAD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오던 설계자 간에는 ‘파일 간 호환’ 이라는 문제가 남아 있다. 온쉐이프는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어떤 포맷이든 OK

온쉐이프의 Import 명령을 통해 불러올 수있는 확장자로는 Parasolid(*.x_t, *.x_b), ACIS(*.sat), CATIA, SolidWorks(*.sldprt, *. sldasm), AutoCAD(*.dwg) 등이 있다. 온쉐이프는 고유 형식의 CAD 파일 포맷 뿐만 아니라 IGES, EDIF, STEP 등의 중립 CAD 파일 포맷도 불러올 수 있다. 파일을 온쉐이프에 불러오면 원본 파일은 원본 파일대로 저장되고, 온쉐이프 환경으로 CAD 형상을 불러온다. 따라서 설계자들이 어떤 제품의, 어떤 버전의 CAD를 사용해왔다 해도 온쉐이프를 통해 협업을 이룰 수 있다.

Export 명령을 통해 내보낼 수 있는 확장자 역시 다양하다. 또 온쉐이프만의 멀티 CAD 기능은 파트를 제작할 때 단일 파트를 제작 하지 않고 여러 파트를 한 공간에 제작한 다음 각각 어셈블리에 이용 가능한 기능인데, 이를 통해 온쉐이프의 데이터 뿐만 아니라 고유 형식의 CAD 데이터도 저장할 수 있다.

사실 온쉐이프의 각 문서는 단순히 CAD 파일을 저장하는 공간이라기보다는, 하나의 프로젝트를 보관하는 공간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온쉐이프 내에 CAD 파일 외에도 PDF, 이미지, 텍스트, 비디오 파일 등을 저장할 뿐만 아니라 브라우저에서 바로 볼 수도 있어 작업 시 다른 설계자들과 참고하는 것도 가능하다.

 

 

About 김솔 기자

다양한 취재 경험을 살려 여러분께 읽고 싶은 기사, 재미있는 기사 보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