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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뿌리기술 특집 ➃] 튼튼한 뿌리를 위해 필요한 것들

2015년 4월 조사 결과, 우리나라 GDP 가운데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1.1%로 나타났다. 독일 (22.6%), 일본(21.0%) 등 제조강국으로 손꼽히는 국가들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제조업의 수익성은 1990년대 6.8%에서 2011~2013년에는 5.7%까지 내려앉았다. 설상가상 우리나라의 생산가능 인구 비중 역시 2010년 73%에서 2030년 에는 63%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수익성을 높이고 노동부족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뿌리기술의 첨단화를 이룰 필요가 있다.

 

뿌리기술의 첨단화를 위한 노력

우선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는 인재 키우미 사업, 산업 지키미 사업, 경제 이끄미 사업을 통해 뿌리산업의 수준을 고도화한다. 이 가운데 뿌리기술의 첨단화와 관련해 주목할 만한 정책으로는 뿌리기 업-수요기업 기술협력지원과 뿌리산업 전문기술 인력양성 사업, 뿌리기업 자동화·첨단화· 스마트화 지원사업이 있다.
뿌리기업-수요기업 기술협력지원은 수요 조사를 거쳐 국내외 수요기업과 뿌리기 업을 발굴하고 매칭시킴으로써 첨단 뿌리기술을 통한 수익 창출을 유도한다. 또 뿌리기업과 수요기업 간 기술협력 과제에 대해 시제품 제작도 지원한다.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 하는 뿌리기업 자동화·첨단화·스마트화 지원사업은 많은 뿌리기업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뿌리기업 자동화·첨단화 지원사업 성과발표회’에서는 재영솔루텍(금형), 새한진공열 처리, 대림엠티아이(소성가공) 등 지원 대상 기업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과정과 성과, 개선할 점 등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올해 뿌리기업 자동 화·첨단화·스마트화 지원사업에는 40억 원(공정 자동화 20억 원, 공장 스마트화 20억 원)이 지원되었다.

지역 뿌리기업에게 첨단 뿌리기술을 지원하게 위해 설립된 지역뿌리기술지원센터. 그중 2017년 완공 예정인 울산 ACE기술 지원센터는 뿌리산업의 ACE화를 위해 뿌리기술 공동연구 지원, 시험공장(Pilot Plant) 최적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지역 뿌리기업에게 첨단 뿌리기술을 지원하게 위해 설립된 지역뿌리기술지원센터. 그중 2017년 완공 예정인 울산 ACE기술 지원센터는 뿌리산업의 ACE화를 위해 뿌리기술 공동연구 지원, 시험공장(Pilot Plant) 최적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한편 정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뿌리기업들이 모인 지역 가운데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을 선정해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하고 총 10개 지역(시흥, 진주, 김제, 광주, 고령, 부산, 울산, 원주, 대구, 순천)에 지역뿌리기술지원센터를 설립했다. 각 센터는 해당 지역에 위치한 뿌리기업에 대해 현장 맞춤형 기술지원을 수행한다. 그런데 이 중 2017년에 완공될 예정인 울산뿌리기술지원센터는 ‘뿌리산업 ACE기술 지원센터’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 ACE기술은 무엇을 가리키는 걸까.

 

뿌리산업, ACE로 거듭나다

아직 뿌리산업은 3D(Dirty, Dangerous, Difficult) 업종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인력난등 뿌리산업이 앓고 있는 다양한 문제 역시 이러한 인식에서 기인한다. 이에 대해 국가뿌리산 업진흥센터 이상목 소장은 “사실 사람들이 싫어 하는 것은 뿌리산업 자체가 아니라 현재 뿌리산 업이 갖고 있는 속성”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뿌리산업이 3D라는 속성을 벗어던질 수 있다면 성장동력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인력난과 기술부족 문제 역시 해결 된다는 것이다. 이에 지식경제부는 지난 2012 년, ‘뿌리산업의 ACE산업화 원년’을 선언했다.

"사실 사람들은 뿌리산업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 뿌리산업이 갖고 있는 속성(Dirty, Dangerous, Difficult)을 싫어하는 것이다.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이상목 센터장
“사실 사람들은 뿌리산업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 뿌리산업이 갖고 있는 속성(Dirty, Dangerous, Difficult)을 싫어하는 것이다.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이상목 센터장

ACE산업화는 위험한(Dangerous) 것을 자동화(Automatic)하고, 더러운(Dirty) 것을 깨끗 (Clean)하게 만들고, 어려운(Difficult) 공정을 쉽게(Easy) 바꾸는 것을 가리킨다.
카드에서 가장 강력한 패(牌)인 에이스(ACE)는 야구에서 기량이 가장 뛰어난 투수를 가리 키며, 배드민턴에서는 선수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결정타를 일컫는다. 공통점은 부진에 빠진 게임을 뒤집고 기세를 높일 수 있는 수단이 라는 점이다. 첨단 뿌리기술을 통해 ACE산업으로 거듭나는 뿌리산업 역시 부진에 빠진 제조업을 건져 올릴 에이스가 될 수 있지 않을까.

 

About 송해영 기자

제조업이 꼭 어려울 필요 있나요? 쉽지만 깊은 기사를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