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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 스마트공장 접근 방법 연재 ⑥ – 이제 스마트공장은 클라우드에

사내 서버(On premise)?
스마트공장 구축 시 사내에 구축되어야 하는 서버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안정성, RT(Realtime)DB, 무정지 및 이중화, 확장성 이 네 가지 덕목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RTDB의 경우 초당 수십만 건에서 수천만 건의 데이터가 동시에 서버에 저장하거나 불러낼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요구 사항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요구 사항을 만족하는 수준의 서버 인프라를 제조 기업에서 직접 구축하고 운영하는 것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관련된 전문성을 가진 인력을 구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앞서 이야기한 주요한 네 가지 기능을 모두 제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자연스럽게 검토하게 되는 것이 바로 클라우드이다.

더 유연한 산업 환경 만드는 클라우드
대중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클라우드 기술은 데이터 처리와 관련한 시공간적 제약을 제거해준다는 이점 때문에 일찍이 많은 기업들이 혁신의 수단으로 주목해왔다.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분야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AWS(아마존웹서비스)는 자사의 솔루션을 기준으로 클라우드가 가져오는  혜택을 크게 세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는 민첩성으로, 고객이 리소스를 필요한 만큼 즉시 늘릴 수 있게 지원하여 수천 개의 서버도 단 몇 분이면 설치가 가능하다. 이것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아주 빠르게 개발 및 생산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더 빠르고 빈번하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혁신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둘째는 탄력성이다. 기업은 사업 활동이 최대한에 이를 때를 가정하고 그에 맞춰 시설을 과잉 설치하곤 한다. 그러나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할 경우, 사업상의 필요에 따라 즉시 규모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실제 필요한 만큼의 리소스만 갖추면 된다. 

새째는 비용 절감이다. 고객이 IT를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에 고정 비용을 가변 비용으로 바꿀 수 있다. 그 가변 비용 역시 AWS의 ‘규모의 경제’ 덕에 고객이 직접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때보다 훨씬 적게 든다. 가령, AWS로 데이터를 옮긴 미 해군의 경우에는 온프레미스(사내 구축)나 호스팅 때보다 최대 60%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현재의 클라우드는 기본적인 컴퓨팅, 스토리지, DB 기능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인공지능과 같은 특화된 서비스에 대한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이에 GE, NASA, 필립스, 아우디 등 각 분야 선도 기업들도 AWS 클라우드 도입을 통한 혁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몸집 불리는 클라우드 시장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업계의 관심을 방증하듯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도입은 가속화되는 추세다. 한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수요자들의 관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국내 시장 규모는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까지도 보안 문제로 인해 클라우드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이 많다. 그러나 국제적인 인증 및 표준 제도를 비롯하여 우리 정부에서도 클라우드 이용과 관련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기업들도 국내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는 만큼 보안 문제가 도입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경우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공용 클라우드(Cloud)?
많은 기업들은 클라우드를 남의 서버를 사용하는 것이라는 오해를 하곤 한다. 데이터가 외부로 노출된다는 오해도 함께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자사에 직접 서버를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클라우드는 외부 서버에 데이터를 넣는 방법 외에 자체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클라우드는 비용, 운영, 확장성 이 세 가지를 모두 제공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공장 구축 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다.

 스마트공장을 위한 클라우드 구축 시 공용 클라우드 형태의 서비스만 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공장을 위한 클라우드 구축 시 공용 클라우드 형태의 서비스만 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사내 서버 구축(온프레미스)을 통해 기본적인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머신 러닝을 위한 컴퓨팅을 위해서는 AWS에서 제공하는 머신 러닝을 이용한다든지, 또는 전 세계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데이터를 모으는 방법으로 AWS를 사용한 데이터 통합도 가능하다. 

스마트공장 구축 시 클라우드를 사용할 경우 서버를 직접 구축하는 방법과는 달리 회사의 규모, 예산, 운영 방법에 따라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클라우드를 직접 구축하는 방법, 아마존과 같은 클라우드 인프라를 사용하는 방법, 서버 전체 즉 전산실을 통째로 빌려 쓰고 운영을 맡기는 방법 등이 있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중소 제조기업에 맞는 최적의 서버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방법론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바로 클라우드다.

AWS(아마존 웹 서비스) 제조업 사업개발 담당 석진호 이사는 GS 칼텍스의 클라우드 도입 사례를 들었다. GS 칼텍스는 ‘처음부터 모든 데이터를 모은다’는 접근보다는 철저하게 개별 과제 중심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치를 창출하면서 자연스럽게 데이터 레이크가 만들어지도록 하는 접근을 하고 있다. AWS 석진호 이사는 “GS 칼텍스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공장 구축 시 빠지기 쉬운 ‘데이터 만능’ 사고가 아닌, 철저하게 데이터의 가치 있는 사용에 주안점을 둔 접근을 하고 있다. 무작정 데이터를 쌓아놓고 보자는 것이 아닌 직원들이 데이터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비중을 둔 바람직한 구축 사례이다.”라고 말했다.   

 아마존 웹 서비스의 제조업 사업개발 담당 석진호 이사
아마존 웹 서비스의 제조업 사업개발 담당 석진호 이사

About 이상준 기자

생산제조인을 위한 매거진 MFG 편집장 이상준입니다. 대한민국 제조업 발전을 위해 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