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본지는 프로브(Probe)와 같이 장비 내에서 사용하는 계측기의 기능 및 장점 등에 대해 다양한 기사를 통해 소개한 바 있다. 실로 많은 장점을 가진 것은 분명해 보인다. 워크를 가공하기 위해 테이블에 소재를 올려 놓았으면 워크 세팅 작업을 해야한다. 이 때문에 워크 프로브를 사용하는 현장은 분명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런데, 이런 좋은 계측기 들을 실제 현장에서는 과연 손쉽게 잘 사용하고 있는지가 궁금했다.
코드 입력이 편안하세요?
메이커에서는 최대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민감한 기계인만큼 신중하게 배우고 조심스럽게 다뤄야하기 때문에 일정 정도의 노력이 필요하게 마련이다. 프로브를 이용해 워크세팅하는 작업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현장에서는 프로브를 다루기 위해서 복잡한 매크로 프로그램을 작성해서 운영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아래 사진과 같이 그리 복잡하지는 않은 코드이지만 오랫동안 사용했던 베테랑들이야 눈감고도 짜겠지만, 막상 신입 사원이나 새로 배워야하는 경우 시간이 소요되거나 오류의 위험도 가지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GUI는 필수 였으니
사실 공작기계 메이커도 이 부분을 잘 인지하고 있다. 두산공작기계, 현대위아, 화천기계 등 대부분의 공작기계 기업은 자사의 장비에서 사용하는 프로브, 예를 들어 레니쇼 프로브를 사용하는 경우 ‘레니쇼 GUI’를 컨트롤러에 추가하여, 화면 상에 그래픽으로 나타난 내경/외경/포켓 등의 형상을 보면서 선택을 통해 쉽게 측정이 되도록 해 왔다. 이 GUI는 프로브 사용자에게는 거의 필수품이 되고 있다.

점점 막강해지는 컨트롤러
최근에는 공작기계 컨트롤러에 강력한 PC가 내장되면서 이를 기반으로 컴퓨팅 능력은 물로 기능과 GUI 등을 강화하는 추세가 확연하다. 화낙의 예를 들어보면 새로운 유저 인터페이스인 iHMI 사용을 확대하고 있는데, 이렇게 GUI가 편해지고 강화되면 사용자가 프로브를 이용하기는 훨씬 수월해 질 전망이다. 레니쇼는 이에 맞춰 이러한 PC 기반 컨트롤러에서 작동될 수 있는 ‘Set and Inspect’ 소프트웨어를 내 놓았다. 이 소프트웨어는 화낙, 지멘스, 마작 등 다양한 공작기계 컨트롤러에서 작동한다. 또한, ‘Set and Inspect’ 소프트웨어는 PC와 연결해 외부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Set and Inspect’ 소프트웨어 사용 실습 – 과연 얼마나 쉬워졌을까?
레니쇼코리아의 협조로 직접 ‘Set and Inspect’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보는 실습을 진행했다.
실습1: 반자동 프로그래밍
실습2: 자동 프로그래밍
이제 막 테이블에 올려놓은 워크가 있다. 이 워크의 워크 좌표계를 내경 센터와 상면에 대해 잡아서 G55에 지정하고 싶다. 이런 상황에서 Set and Inspect 소프트웨어에서 프로그램을 작성한 후 장비에 넘기기만 하면 프로브는 알아서 작동한다. 순서대로 따라가 보자.
워크 상의 원 부분을 자동 프로그램으로 측정해 보고 싶다. 양산 라인과 같이 동일한 소재를 반복 가공하는 경우에 필요한 옵션이다.
레니쇼의 Reporter 소프트웨어
레니쇼에서는 측정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MES와 같은 상위 생산관리 시스템에 측정 데이터를 출력하여 공정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Reporter’라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프로브 사용을 위한 앱이 있다고?
이 뿐만이 아니다. 레니쇼에서는 사용자가 프로브 작동을 위한 코드를 스마트폰에서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을 제공한다. GoProbe 라는 앱이다.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사용 방법은 Set and Inspect와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GoProbe에서 생성된 코드를 사용자는 CNC에 직접 입력만 해 주면 된다.



